파리에 같이 온 이들이게는 이틀째 파리에 머무르는 날이겠지만
나에게는 마지막으로 파리에 머무르는 날이라는 하나의 명분이 더해지는 이날
우린 일행은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으로 갔다.
RER을 타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 中
"짐은 곧 태양이요"라고 루이 14세가 거만하게 말할 정도의 절대 왕권의 흔적이자
프랑스 시민들을 무시한채 자신들의 배만 채우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권력의 허망함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 곳
더욱이 내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 TV에서 방영되었던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 무대인 이 곳...베르사유 궁전
몇 몇 애들의 입술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주제곡 흘러나오기도 했다.
점심 식사로 먹을 햄버거를 포장한 햄버거 포장지를 한 사람당 하나씩 들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갔다.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
내부에 들어가서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샀다. 루브르보다 조금 비싼 수준...
티켓을 산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정원을 찾았다. 여행 책자에 점심은 소풍온 기분으로 정원에서 먹어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정원을 찾아냈는데, 애석하게도 그 정원은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정원 티켓을 구입한 뒤 입장하여
정원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 시간 정도 전에 샀었던 맥도널드의 햄버거는 식어있었다.T.T
베르사유 궁전 뒷 정원은 정말 거대했다...크기만
점심을 먹고 난 뒤 정원을 둘러보았다. 정원의 크기는 거대함 그 자체.
정원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걸어서 돌아보았다.
특이한 것은 길가에 있는 나무들이 대부분 평면이거나 세모 네모 모양으로 손질되어 있었다는 것...
알고 보니 나무 모양을 손질하는 것은 예술가적 기질이 뛰어난 정원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양틀을 가지고 일반 정원사들이 손질했다는 것..
베르사유 정원의 정원사가 나무를 손질하는 방법..-.-;
베르사유 궁전 뒷 정원은 크기는 크지만, 실속은 전혀 없어보였다. 정원에서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 없었으니...
정원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낸 뒤 베르사유 궁전으로 들어갔다.
왕의 침실, 예배당 등보다는 기대되었던 것은 거울의 방...하지만 베르사유 궁전의 마지막 코스까지 돌았을 때까지
거울의 방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거울의 방은 우리가 산 자율티켓으로 볼 수 없는 곳이거나
궁에서 지나쳤던 거울 2~3개가 벽에 붙어있던 별볼일 없는 곳이 거울이 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서...
허탈한 마음에 궁전 내부에서 주저앉아버린 일행들
베르사유 궁전 내부를 봤던 우리 일행을 허탈함을 뒤로 한채 궁전을 빠져나왔다.
더욱이 빠져나오면서 공짜로 베르사유 궁전을 구경할 수 있는 문까지 알아내버린 우리들...
베르사유 궁전 중앙에 있는 나폴레옹 동상 밑에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채 그대로 앉아버렸다.
빈수레가 더 요란하다더니....
베르사유 궁전이 자랑하는 정원은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었고, 베르사유 궁전 내부는 허탈함만을 남겼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우리 일행은 베르사유 궁전을 빠져나와 라 데팡스로 갔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나왔다는 라 데팡스(La Defence)지구는 세련된 도시 건물과 깨끗한 거리를 자랑한다는 곳
세련된 라 데팡스 지구
여행책자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파리를 낡고 지저분한 도시라고 생각했다면, 아마 데팡스에서 그 생각이 바뀔 것이다."
라데팡스 지구의 쓰레기들...당췌 어디가 깨끗한 거냐구...-.-;
하지만 라 데팡스는 파리에서 본 가장 쓰레기가 많은 곳 중에 하나였다.
라 데팡스 지구에 세워진 세련되고 멋드러진 건물들은 이 곳을 멋지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말이다.
파리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 中
이곳에서 피자로 저녁을 해결 한 뒤, 나는 나머지 10명의 사람들과 작별을 고하고
혼자 유로라인 스테이션이 있는 Gallieri역으로 향했다.
Gallieri역으로 가는 중간에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혼자 돌아오는 유로라인의 코치...옆에 닭살 커플이 없었다면 나름대로 괜찮을 텐데
영국에서 프랑스로 갈 때, 입국 심사는 정말 쉬웠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갈 때는 아니었다.
많은 동구권 사람들이 워크 퍼밋(Work Permit:취업비자라고 생각하면 될 듯)을 들고 영국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서 있었다.
보통 일을 하기 위해 외국인이 입국할 때, 그 입국 심사는 까다롭기 그지없는데 이것이 이 동구권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동구권 사람들 뒤에 줄을 서 있었던 나는 기다리다 지치는 줄 알았다.
특히 동구권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몰라 입국 심사가 더욱 지체되는 듯 했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나의 차례...영어 할줄 아냐고 물어보는 입국 심사하는 직원에게 예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러자 날라오는 무지빠른 영어질문들...영겹결에 대부분 대답을 했지만...맨마지막 질문은 끔찍했다.
"몇일을 머무를 것이냐?"라는 질문이었는 데, 내 귀에는 그 질문이 들리지 않았다.
난 당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입국 심사하는 아가씨가 한 단어만 말했다. "다이"
그제서야 파악했다. "다이" 그러니까 미국식 영어 발음으로 하면 "데이" day를 말하는 것이었다.
a를 심하게 "아"로 발음하는 이곳의 영어에 익숙하지 못함으로서 질문까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다니...
어쨋든 입국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코치 몸을 싣자 코치는 나를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까지 데려다 주었다.
빡빡하게 돌아다니며 볼것 다 본 파리 여행...
이제 여행의 반이상이 지나갔고 돌아갈 날은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다.
*Photographer: 호영, 혜진, 병훈
나에게는 마지막으로 파리에 머무르는 날이라는 하나의 명분이 더해지는 이날
우린 일행은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으로 갔다.
RER을 타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 中
"짐은 곧 태양이요"라고 루이 14세가 거만하게 말할 정도의 절대 왕권의 흔적이자
프랑스 시민들을 무시한채 자신들의 배만 채우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면서 권력의 허망함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 곳
더욱이 내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 TV에서 방영되었던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 무대인 이 곳...베르사유 궁전
몇 몇 애들의 입술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주제곡 흘러나오기도 했다.
점심 식사로 먹을 햄버거를 포장한 햄버거 포장지를 한 사람당 하나씩 들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갔다.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
내부에 들어가서 베르사유 궁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샀다. 루브르보다 조금 비싼 수준...
티켓을 산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정원을 찾았다. 여행 책자에 점심은 소풍온 기분으로 정원에서 먹어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정원을 찾아냈는데, 애석하게도 그 정원은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정원 티켓을 구입한 뒤 입장하여
정원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 시간 정도 전에 샀었던 맥도널드의 햄버거는 식어있었다.T.T
베르사유 궁전 뒷 정원은 정말 거대했다...크기만
점심을 먹고 난 뒤 정원을 둘러보았다. 정원의 크기는 거대함 그 자체.
정원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걸어서 돌아보았다.
특이한 것은 길가에 있는 나무들이 대부분 평면이거나 세모 네모 모양으로 손질되어 있었다는 것...
알고 보니 나무 모양을 손질하는 것은 예술가적 기질이 뛰어난 정원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모양틀을 가지고 일반 정원사들이 손질했다는 것..
베르사유 정원의 정원사가 나무를 손질하는 방법..-.-;
베르사유 궁전 뒷 정원은 크기는 크지만, 실속은 전혀 없어보였다. 정원에서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 없었으니...
정원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보낸 뒤 베르사유 궁전으로 들어갔다.
왕의 침실, 예배당 등보다는 기대되었던 것은 거울의 방...하지만 베르사유 궁전의 마지막 코스까지 돌았을 때까지
거울의 방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거울의 방은 우리가 산 자율티켓으로 볼 수 없는 곳이거나
궁에서 지나쳤던 거울 2~3개가 벽에 붙어있던 별볼일 없는 곳이 거울이 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서...
허탈한 마음에 궁전 내부에서 주저앉아버린 일행들
베르사유 궁전 내부를 봤던 우리 일행을 허탈함을 뒤로 한채 궁전을 빠져나왔다.
더욱이 빠져나오면서 공짜로 베르사유 궁전을 구경할 수 있는 문까지 알아내버린 우리들...
베르사유 궁전 중앙에 있는 나폴레옹 동상 밑에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채 그대로 앉아버렸다.
빈수레가 더 요란하다더니....
베르사유 궁전이 자랑하는 정원은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었고, 베르사유 궁전 내부는 허탈함만을 남겼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우리 일행은 베르사유 궁전을 빠져나와 라 데팡스로 갔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나왔다는 라 데팡스(La Defence)지구는 세련된 도시 건물과 깨끗한 거리를 자랑한다는 곳
세련된 라 데팡스 지구
여행책자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파리를 낡고 지저분한 도시라고 생각했다면, 아마 데팡스에서 그 생각이 바뀔 것이다."
라데팡스 지구의 쓰레기들...당췌 어디가 깨끗한 거냐구...-.-;
하지만 라 데팡스는 파리에서 본 가장 쓰레기가 많은 곳 중에 하나였다.
라 데팡스 지구에 세워진 세련되고 멋드러진 건물들은 이 곳을 멋지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말이다.
파리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 中
이곳에서 피자로 저녁을 해결 한 뒤, 나는 나머지 10명의 사람들과 작별을 고하고
혼자 유로라인 스테이션이 있는 Gallieri역으로 향했다.
Gallieri역으로 가는 중간에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혼자 돌아오는 유로라인의 코치...옆에 닭살 커플이 없었다면 나름대로 괜찮을 텐데
영국에서 프랑스로 갈 때, 입국 심사는 정말 쉬웠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갈 때는 아니었다.
많은 동구권 사람들이 워크 퍼밋(Work Permit:취업비자라고 생각하면 될 듯)을 들고 영국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서 있었다.
보통 일을 하기 위해 외국인이 입국할 때, 그 입국 심사는 까다롭기 그지없는데 이것이 이 동구권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동구권 사람들 뒤에 줄을 서 있었던 나는 기다리다 지치는 줄 알았다.
특히 동구권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몰라 입국 심사가 더욱 지체되는 듯 했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나의 차례...영어 할줄 아냐고 물어보는 입국 심사하는 직원에게 예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러자 날라오는 무지빠른 영어질문들...영겹결에 대부분 대답을 했지만...맨마지막 질문은 끔찍했다.
"몇일을 머무를 것이냐?"라는 질문이었는 데, 내 귀에는 그 질문이 들리지 않았다.
난 당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입국 심사하는 아가씨가 한 단어만 말했다. "다이"
그제서야 파악했다. "다이" 그러니까 미국식 영어 발음으로 하면 "데이" day를 말하는 것이었다.
a를 심하게 "아"로 발음하는 이곳의 영어에 익숙하지 못함으로서 질문까지 이해하지 못하게 되다니...
어쨋든 입국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코치 몸을 싣자 코치는 나를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까지 데려다 주었다.
빡빡하게 돌아다니며 볼것 다 본 파리 여행...
이제 여행의 반이상이 지나갔고 돌아갈 날은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다.
*Photographer: 호영, 혜진, 병훈
TAGS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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