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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nburgh Bus Station


Man on the Moon by R.E.M

새벽 6시 30분 경 에딘버러 버스 스테이션(Edinburgh Bus Station)에 도착했다.
에딘버러의 새벽 날씨는 쌀쌀함을 넘어 춥기까지 했다.
에딘버러가 영국의 북부지방에 위치해 있고 모스크바하고 위도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걸 실감했다.

내가 준비해간 봄자켓으로는 에딘버러의 추위를 견뎌내기 힘들었다.
에딘버러 버스 스테이션에서 추위를 피한지 30분후...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갔다.
구 시가지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니 맥도널드가 나왔다.
맥도널드에 가서 한국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싸구려 아침 식사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커피와 베이컨 햄버거(?)를 주메뉴로 하고 있었다.
커피의 맛은 최악이었으며, 베이컨에 양배추 하나 딸랑들어있는 햄버거는 짭기 그지 없었다.
오로지 영국 특식인 Chips만이 먹을만 했을 뿐!
아침 식사를 하고 난 뒤 맥도널드에서 추위를 피하면서 최단 시간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최단 경로,
이른바 Shortest Path를 만들기 시작했다.
같이 에딘버러에 온 3명이서 지도를 펼친 뒤 머리를 맞댄 결과 경로가 정해졌다.
문제는 지도대로 길을 찾아가는 것 뿐...에딘버러에 온 길치&방향치 3총사에게는 지도가 있어도 소용없으니..


폼잡은 선희 in Mc Donald


폼잡은 인아 in Mc Donald.


폼잡을 시간도 없이(-.-;) 지도를 보고
이동경로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나 in Mc Donald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구 시가지(Old Town)와 신 시가지(New Town)의 경계도로에 갔다.
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두 지역 모습의 차이는 엄청났다.
구(舊)와 신(新)이라는 말이 두 지역의 건물에 그대로 녹아있을 정도니....
우리는 구 시가지로 건너갔다. 그리고 처음 찾은 곳은 여행 정보 센터(Information Centre)
어느 도시를 가던지 여행 정보 센터를 처음 들러서 그 지역 지도와 숙박시설 정보를 얻는게 좋다.
특히, 여행 정보 센터에 나누어주는 공짜 지도는
한국 여행 책자보다 훨씬 많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경계에 놓여 있는 Information Centre


Information Centre 주변에서 Old Town을 배경으로 설정사진 ㅋ


여행 정보 센터에서 공짜 지도를 몇 개 챙기고, 에딘버러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난 뒤 본격적인 관광코스로 들어섰다.
여행 정보 센터를 나오자마자 앞에 커다란 탑이 보였다. 바로 스콧 모뉴먼트(Scott Monument)
스콧 모뉴먼트는 스코틀랜드 작가인 월터 스콧 경(Sir. Walter Scott)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불에 그을린 듯한 검은 색으로 치장된 이 탑은 그 나름대로의 멋이 들어져 있었다.


Scott Monument와 그 앞에 조그맣게 나온 선희, 인아


에딘버러의 구 시가지 내부로 통하는 도로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 내셔널 갤러리가 보인다.
난 미술관에 별 흥미를 가지지있지 않기 때문에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공사중인 모습이 모이니 더더욱 내키지 않아서....스킵
에딘버러 성에 가기 위해 구 시가지의 언덕으로 올라갔다.
에딘버러의 구 시가지를 걸으면 정말 과거의 도시를 둘러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여러 건물들이 유명 건물 인듯 보여서 지도에 나와있는 관광지와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올라가는 길에 에딘버러 대학이 보였다. 영국와서 처음 접해보는 대학...대학건물을 보면 정말 역사가 깊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Edniburgh University....전통이 살아숨쉬는 느낌이...


언덕까지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길가의 건물들은 충분한 볼거리를 나에게 제공해주었다.
걱정했던 것보다 날씨도 좋았고, 볼거리도 많은지라 에딘버러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Photographer: 병훈
2006/08/05 01:38 2006/08/0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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