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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2007)
감독: 이준익
출연: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등

요즘 포스팅이 뜸하다.
주변에 벌어지는 심란한 일들과 그로 인한 심란한 마음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서...

그러한 정신 상태로 지내던 중....
연휴기간에 영화를 보았다. 즐거운 인생...

40대 가장들이 젊은 시절 만들었던 밴드를 재결성하는 내용의 영화다.

기본적으로 음악 영화의 포맷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30~40대를 살아가는 가장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측면에서는 또 다른 음악 영화인 "스쿨 오브 락"보다
조금 무겁게 느껴질 법하나
덜 성숙한 듯한 어른들이 감정적인 판단에 의해 일들이 진행하는 걸 보면
초딩들이 기타들고 난리치는 "스쿨 오브 락" 못지 않게 가볍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여튼, 영화를 보고 느껴지는건 꿈을 꾸는 자는 위대하고 행복하다는 거...
무거운 짐을 지고있는 아저씨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은 정말 멋져보였다.
물론 사회적 현실을 가볍게(?) 이겨내고 끝까지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아저씨들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보이긴 했지만
그 모습 조차도 내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영화를 보기로 한 내 결정을 가치있게 해주었다.

사회에 적응해가면서 꿈을 너무 쉽게 잃어버린 내 인생을 되돌아보며
꿈을 위해 나아가는 "즐거운 인생"의 아저씨들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나 해봐야겠다.

평점 : ★★★(3.0)

ps1. "즐거운 인생"은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많이 닮아있음을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ps2. 추석연휴 기간에 고향 교회에 갔는데, 베이스 연주하는 형이 교회에 나오지 않은 관계로 대타로 내가 베이스를 쳤다. 3년만에 만져본 베이스...정말 감격스러웠다. 영화속 아저씨들 처럼 20여년만에 처음 연주한 것이 아닌 겨우 3년만인데도 이렇게 감격스러울 줄이야...
2007/09/30 09:07 2007/09/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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