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LG전자에 입사한지 11개월만에 내가 소속되어있는 사업부가
북중미 네트워크 회사인 노텔 네트웍스(Nortel Networks)의 합작 투자로
LG노텔이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독립하였다.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것까지는 그다지 문제될게 없었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 설명할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LG전자 시절에는 "LG전자"에 다닌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다 알아들었으나
합작법인 출범 이후 "LG노텔"에 다닌다고 말하면 상대방의 표정에는 물음표가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부연 설명을 한다. "LG전자와 노텔 네트웍스가 합작한 회사입니다."라고...
요즘엔 이것 마저 귀찮아서 그냥 LG에 다닌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우리 회사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가끔 있다.
작년 훈련소에 나와 같이 입소한 동기들 중 LG노텔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기뻤었다.
비록 우리 회사를 아는 사람이 LG그룹 소속 회사에 다니는 사람과 네트워크 전공자 뿐이었지만...--;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해 회사를 노출시켜서
내가 회사에 대해 힘들게 설명하는 고통을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조용하다.
심지어 우리 회사 이름으로 판매되는 Ahn폰 조차도 KT이름으로 CF에 나오기도 하고...--;
그러던 중 얼마전에 EBS의 The World Today라는 프로그램에서
We met the COO of LG-Nortel란 제목으로 우리 회사가 나와서 너무 기쁜마음에 동영상을 올린다.
비록 EBS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의 홍보 영향력이 미비하겠지만....--;
안양연구소 신관 건물도 나오고
같이 일한 적이 있는 분의 얼굴이 보이기도 하고
내가 가끔 시험하러 방문하는 실험실이 나오기도 하고 신기하다....
EBS말고 그외 공영방송에서도 우리 회사가 자주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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