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있었던 굵직한 일들을 정리했다.
직장 2년차로 많은 일들이 쏟아져서 정신 못차린게 기억에 남는 한해이다.
또한, 군대 훈련소라는 곳을 다녀온 것도 평생 잊지 못할 일인 듯...
1월 ~ 2월: 우측 무릎 인대 파열로 병원 입원
2006년 새해를 맞이한 1월 첫주 주말 불의의 사고로 우측 무릎 인대가 파열되었다.
덕분에 2월 초까지 약 한달가량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T.T
병원에 누워서 가만히 있는게 그리 힘든일인지 몰랐다.
한편으로는 합법적으로 회사를 쉴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2월 ~ 3월: LG Telecom에 납품된 Vocoder보드 통계 문제 처리반으로 투입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자마자 업무에 긴급 투입되었다.
LG Telecom에 납품된 Vocoder보드 통계 문제가 발생했다고 LGT측에서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내가 퇴원하고 회사에 출근 했을 땐, 한달 가량 이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가 회사 적응도 하기 전에 바로 투입되었다.
당시 다리를 쩔뚝거리면서 일주일에 두번씩 인천 LGT국사에 출장가서
추위에 떨면서 밤샘 모니터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투입된 뒤 약 3주만에 문제를 해결했는데, 결론은 "보완할 문제가 없다"였다.
LGT측에서 제기한 통계 문제는 걔내들이 통계를 잘 못 뽑아서 문제처럼 보였던 것이었을 뿐
우리 회사 S/W에는 문제가 없었던 거였다. -.-;
허무함을 남긴 채 LGT문제 해결 전담반은 해체되었다.-.-;
4월 ~ 7월: LG Telecom향 S/W기능 개발(Radio 및 Link, Idle 무선 통계, 음성 암호화 등)
회사 입사 이후 가장 큰 개발건이었다. 다른 동료들과 Co-work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홀로 개발한 항목도 많아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주말, 평일 할것없이 밤낮으로 회사 일에 매달렸다.
그렇게 하기 힘들다는 특근+야근까지 할정도였으니...
8월: 일본으로 휴가
8월 첫주 한 주간 일본 동경에 다녀왔다.
이것저것 둘러본것 보다는
3년만에 만난 일본인 친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7월 ~ 9월: SK Telecom향 불법 도청 방지를 위한 사용자 인증 기능 개발
작년 국감때 CDMA가 도청된다고 국회의원들이 정통부를 공격했는데
그 불똥이 우리 회사까지 튀었다.
국회와 정통부의 압박으로 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울 회사 시스템 전용 불법 도청 방지를 위해 새로운 인증 기능을 개발하였는데
S/W 기능 구현 시간보다 단말기의 비정상적 동작을 막기 위해 별짓을 다하느라 시간이 엄청 소요되었다.
이 개발건은 나에게 큰 스트레스였다.
삼성전자의 입김으로 인하여 SKT가 스펙을 여러번 변경하면서 개발일정에 쫓기기도 했고
Co-work없이 혼자 개발하느라 정말 힘빠지기도 했다.
업무상 내가 가장 싫어하는 리스트는 SKT, LGT였는데, 여기에다 국회의원을 추가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된 개발 건.
10월 ~ 11월: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따뜻한 가을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말로만 들어왔던 군대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였고
재미있었던 순간이었으나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초코파이의 귀중함을 알았던 소중한 시간....
送舊迎新
2006년이 다 지나간다.
내년에는 또 어떤 굵직한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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